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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1일 선종함에 따라 바티칸교황직이 비어있는 사도좌 공석 상태가 됐다.
차기 교황 선출 방법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가장 전통적인 절차 중 하나로, **콘클라베(Conclave)**라고 불리는 특별한 선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. 아래에 단계별로 쉽게 정리해줄게요:
🕊️ 1. 교황이 선종하면?
- 교황이 서거하거나 사임하면, **전 세계 추기경(카디널)**들이 모여서 새 교황을 선출하게 돼요.
- 교황청의 행정은 대부분 중단되고, ‘교황 선출 회기(Sede Vacante)’ 기간이 시작됩니다.
🧱 2. 콘클라베 개최
- "콘클라베(Conclave)"는 라틴어로 **‘열쇠로 잠근다’**는 뜻이에요.
- 모든 추기경들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선거를 진행합니다.
- 보통 80세 미만의 추기경들만 투표권이 있어요.
🗳️ 3. 투표 절차
- 하루에 최대 4번 투표할 수 있어요 (오전 2번, 오후 2번).
- 후보자 중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만 교황으로 선출됩니다.
- 특정 후보가 많이 나와도 기준 미달이면 계속 투표를 반복합니다.
🔥 4. 연기와 연기 색깔
- 투표 후, 투표지를 태워서 연기를 피워 올립니다.
- 검은 연기(연기만 나옴): 교황이 아직 선출되지 않음
- 흰 연기(흰 연기와 종소리): 새 교황이 선출됨!
👑 5. 새 교황 발표
- 새 교황이 선출되면, 그는 자신의 교황 이름을 선택합니다.
- 이후,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교황이 세상에 소개되며, 전통적인 선언이 울려 퍼집니다:
- 하베무스 파팜 "Habemus Papam!" (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!) 새교황의 즉위명도 발표된다.
⚰️ 교황의 장례 절차 (Papal Funeral)
1. 🕊️ 선종(교황의 죽음)
- 교황이 선종하면, 바티칸의 **교황궁 시의관(Camerlengo)**가 공식적으로 사망을 확인해.
- 옛 전통으로는 교황의 이름을 부르며 응답이 없으면 은망치를 이마에 세 번 두드렸다고 해(지금은 상징적 절차만 남아 있음).
2. 📜 선종 후 초기 조치
- 교황의 **반지(어부의 반지)**를 깨뜨려 권한을 종료함.
- 바티칸 국기 조기를 게양.
- 교황청 행정은 대부분 중지되고, Sede Vacante(교황좌 공석) 상태가 시작됨.
3. 🕯️ 장례 미사 (장례 의식)
- 교황의 시신은 보통 사흘간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에 안치돼 신자들이 조문할 수 있게 해.
- **9일간의 장례 미사(Novemdiales)**가 진행돼. 이건 고인의 영혼을 위한 9일 기도야.
- 장례 미사는 보통 사망 후 4~6일째 되는 날에 진행되고,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십만 명이 참석함.
- 전 세계 추기경, 주교, 국가 지도자들도 참석함.
4. ⚰️ 장례와 매장
- 교황은 보통 세 겹의 관에 묻히는데:
- 속관: 사이프러스 나무로 만들어진 관
- 중간관: 납으로 밀봉된 관
- 바깥관: 호두나무 또는 참나무 관
- 관에는 교황의 상징, 교황 명문, 동전, 문서 등이 함께 들어가.
- 장지는 보통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의 교황 묘역 (네크로폴리스)에 마련돼.
📍 교황의 장례 장소:
- 📌 성 베드로 대성당 (St. Peter’s Basilica)
- 교황의 장례 미사와 매장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짐.
- 역사적으로 많은 교황들이 이곳 지하에 안장되어 있음.
🕊️ 최근 예:
- 요한 바오로 2세 (2005년): 장례식에 약 400만 명이 몰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인 장례식 중 하나였어.
- 베네딕토 16세 (2022년 사임, 2022년 선종): 퇴위한 교황의 장례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조금 더 간소했지.
- 프란치스코 교황 (2025년 선종)

교황선출의 역사를 알아보겠습니다. 교황 선출의 역사는 20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신앙, 정치, 권력, 전통이 얽힌 이야기로 아래에 중요한 시대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.
📜 교황 선출의 역사
1️⃣ 초기 교회 (1~4세기)
- 첫 번째 교황은 성 베드로로 여겨져.
- 초기에는 로마 지역의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이 모여서 공동체적으로 추대하는 형식이었어.
- 정치적 개입보다는 신앙 공동체 내부의 합의에 가까웠지.
2️⃣ 중세 전기 (5~10세기)
- 교황권이 커지면서 귀족들과 로마 정치세력이 선출에 개입하기 시작해.
- 때로는 **황제(신성로마제국)**가 직접 교황을 임명하기도 했어.
- 이 시기엔 부정과 폭력도 심했지... 심지어 교황이 살해되거나 추방된 적도 있었어.
3️⃣ 콘클라베 제도 도입 (13세기)
- 1274년, 교황 그레고리오 10세가 혼란을 막기 위해 콘클라베 제도를 도입!
- 추기경들이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교황을 선출하도록 했지.
- 선출이 늦어질수록 음식도 점점 줄어들게 했다는 규정도 있었어! 😂
4️⃣ 르네상스와 근세 (14~17세기)
- 교황이 정치적 군주처럼 군림하던 시절.
- 많은 교황들이 가문, 정치, 금권에 의해 선출되었어.
- 미켈란젤로가 벽화를 그린 시스티나 성당은 이 시기에 콘클라베 장소로 쓰이기 시작했지.
5️⃣ 현대 (19~21세기)
- 프랑스혁명 이후 세속 권력이 약해지며, 교황 선출은 다시 교회 중심으로 돌아옴.
- 1903년 오스트리아 황제가 교황 후보를 거부(거부권 행사)했는데, 이게 마지막 외부 개입 사례!
- 1978년에는 짧은 기간에 두 명의 교황이 선출되었고, 이 중 요한 바오로 2세는 첫 폴란드 출신 교황.
- 2013년,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600년 만에 자진 사임, 이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됨 (첫 라틴아메리카 출신).
💡 흥미로운 사실!
- 가장 짧은 콘클라베: 1503년, 하루 만에 끝났어! 참고로
- 가장 긴 콘클라베: 1268~1271년, 무려 약 3년 걸림. 결국 시에나 주교를 선출했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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